강화갯벌의 지구순례자

강화갯벌의 지구순례자

풍요로운 강화갯벌은 수많은 철새들에게 먹이터와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 두루미,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수만 마리의 도요물떼새들이 강화갯벌을 이용합니다.

철새들의 동아시아-호주 이동경로(EAAF) 상의 서해안 마지막 갯벌인 강화갯벌은 수만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철새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곳입니다.

도요물떼새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는 40여 종 이상의 도요물떼새들이 강화갯벌에서 휴식을 취하며 나머지 여정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저어새

전 세계적으로 생존개체 수가 3,000여 개체에 불과해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저어새. 강화를 비롯한 인천만 갯벌은 이들의 최대 번식지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

연미복을 입은 갯벌의 신사, 검은머리물떼새.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보호조이며 강화 인근 무인도에서 번식하며 강화갯벌을 이용합니다.

검은머리갈매기

멸종위기종 2급인 검은머리갈매기. 번식기가 되면 머리 부분이 까맣게 변합니다. 송도 갯벌에서 번식하고 강화갯벌 등지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개꿩

번식기가 되면 얼굴부터 멱, 배 부분까지 까맣게 변하는 개꿩도 번식지인 툰드라 지대로 이동하는 과정에 강화갯벌을 이용합니다.

알락꼬리마도요

도요류 중에서 가장 대형종인 알락꼬리마도요. 길게 휘어있는 부리를 이용해 칠게를 잡아먹는 알락꼬리마도요가 대규모 집단을 이루고 있는 장관을 강화갯벌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노랑부리백로

다른 백로와는 달리 주로 갯벌에서 생활하는 노랑부리백로는 강화 인근 동만도 등 서해안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새입니다. 멸종위기종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새입니다.

큰뒷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와 반대로 부리가 윗쪽으로 휘어있는 큰뒷부리도요는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월동하고 알라스카에서 번식합니다. 수만 킬로미터를 날아 이동하는 진정한 지구 순례자입니다.

두루미

철원 등지의 평야지대에서 생활하는 두루미. 강화의 두루미는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유일한 두루미 집단입니다.